수원시립공연단이 수원특례시 출범에 앞서 특별기념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즐풍목우(櫛風沐雨)’를 선보인다.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정조대왕의 군사개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즐풍목우’를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조선 최고의 정예부대 ‘장용영(壯勇營)’ 창설을 소재로 정조시대 정치적 배경과 역사에 픽션을 가미한 사극 뮤지컬이며, 공연단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창작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아버지 사도세자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정조가 자신을 노리는 정적들 사이에서 군사개혁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조선의 역사를 써내려 갔는지, 조선의 24대 군주 정조가 장용영과 함께 이루고자 했던 새로운 세상이 무엇인지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기획됐다. 군사들의 전투장면과 야간군사훈련 등 역대급 스케일의 무대와 분위기를 압도하는 시원한 액션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고,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수상한 연극계 대표 극작가인 이미경 작가가 극을 집필해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안무로 정평이 난 이란영 안무가가 합류해 작품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정조 역에는 앞서
수원시립공연단(예술감독 구태환)이 2021년 첫 정기공연인 연극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로 관객들과 만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제15회 정기공연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는 구태환 예술감독의 연출과 정의신 작가가 만나 탄생한 작품이다. 특히 구태환 예술감독이 지난 3월 수원시립공연단 취임한 후 선보이는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모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허쉬’, 영화 ‘엑시트’, 연극 ‘맨 끝줄 소년’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드는 배우 박윤희와 유쾌한 연기로 대학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한윤춘, 성노진, 배현아 배우가 객원으로 참여해 시립공연단 극단원들과 호흡을 맞춘다. 이 작품은 도시개발로 인해 오랫동안 운영되어온 영화관 레인보우 씨네마의 폐관을 계기로 모인 등장인물들이 영화관을 둘러싼 각자의 추억과 사연을 나누며 개인과 사회가 가진 아픔을 담담하고 용기있게 풀어낸다. 지난해 제41회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학교폭력, 노부모 부양, 성 소수자 등 시의성 있는 이야기를 다루며 사회가 외면하는 문제들을 직면하고, 잊혀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북어대가리야, 왜 대답이 없니? 멀뚱멀뚱 바라만 볼 뿐 왜 대답이 없어?” 수원시립공연단은 코로나19 여파로 극장을 찾을 수 없는 청소년들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도록 연극 ‘북어대가리’를 영상으로 제작, 교육사업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지난 21~22일 이틀간 수원시 장안구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는 수원시 청소년을 위한 2021 비대면 영상예술 교육사업으로 연극 ‘북어대가리’ 촬영이 진행됐다. 수원시립공연단과 수원교육지원청이 손을 잡고 선보이는 비대면 영상예술 교육사업. 이는 학생들에게 교과서에 실린 희곡을 교실 안에서 연극 공연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어대가리’는 우화와 비유로 비사실주의적인 작품 특징으로 알레고리의 작가라는 별명을 지닌 이강백 희곡작가의 작품이다. 구태환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은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우주와 같은 세상을 빗댄 창고 속에서 허무한 인간의 존재 가치를 이야기한다”며 “내가 생각하는 희곡 작가 중 가장 위대한 선생님께 공연 취지를 말씀드리니 선뜻 허락해주셨다”고 밝혔다. 부조리한 사회 시스템에 매몰돼 빈껍데기처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창고라는 갇힌 장소에서 떠나려는 자, 남아있는 자의 대립
“수원시민에게 좋은 공연을 많이 만들어서 보여드려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예술이라는 영역이 내 삶과 거리가 멀다고 느끼시지 않도록 노력할 테니 관심 가지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3월 수원시립공연단의 제2대 예술감독으로 취임한 구태환 신임 감독은 ‘시민’의 중요성을 꼬집으며, 지역 시민을 위한 공연과 문화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구 감독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부담도 있지만 임기동안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3월 2일 취임해 앞으로 2년 동안 수원시립공연단을 지휘하게 된 구태환 감독은 한 달 반 가량 소통을 위해 단원들을 직접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업무 현황 파악, 사업계획 구상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6월에는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정기공연을 올릴 예정이며, 11월에 선보일 창작 뮤지컬 공연도 준비 중이다. 구태환 감독은 “극단 단원들은 단체의 존재를 알리고 우수한 공연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고, 무예24기 시범단과는 자긍심을 가지고 더욱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한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2022년에는 무예24기를 중심으로